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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신 경기" 실수요 이동…구리·동탄 거래 급증


GTX·6호선 연장 기대 반영…경기·인천 아파트 거래 6.6만건
동탄·기흥·군포도 증가…토허제 묶인 분당·과천은 감소세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올해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구리·동탄·용인 기흥 등 서울 접근성과 교통 여건을 갖춘 지역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분당·과천 등은 거래 감소 흐름이 이어지며 지역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1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4월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만629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13건) 대비 32.6%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에서는 구리시 거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구리시 거래량은 지난해 468건에서 올해 1708건으로 265.0% 증가했다.

경기, 인천 아파트 연도별 매매 거래량 추이 그래프. [사진=직방]
경기, 인천 아파트 연도별 매매 거래량 추이 그래프. [사진=직방]

구리시 내에서는 인창동 거래량이 186건에서 778건으로 급증하며 거래 증가를 주도했다. 수택동(109→385건)과 교문동(59→253건)도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량 상위 단지는 인창주공2단지와 인창주공6단지로 각각 64건 거래됐다.

직방 관계자는 "구리시는 GTX와 지하철 6호선 연장 추진 등 교통 개선 기대감과 재건축 이슈가 맞물리면서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창·수택동 등 역세권과 구축 대단지 중심 거래가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경기 남부권에서는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동탄구 거래량은(1537→3635건)136.5% 증가했고 기흥구는(1429→3073건) 115.0% 늘었다.

안양시 만안구와 군포시 역시 거래 증가 흐름을 보였다. 안양시 만안구 거래량은 592건에서 1135건으로 91.7% 증가했고 군포시는 813건에서 1525건으로 87.6% 늘었다.

인천에서는 서구와 부평구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구 거래량은 1832건에서 2454건으로 33.9% 증가했고 부평구는 1381건에서 1856건으로 34.4% 늘었다. 연수구 역시 1507건에서 1871건으로 24.2% 증가했다.

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성남시 분당구와 과천시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분당구는 지난해 1811건에서 올해 1274건으로 29.7% 줄었고 과천시는 374건에서 86건으로 77.0% 감소했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거래는 서울 접근성과 가격 부담, 교통 여건 등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움직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세가격 상승과 임대차시장 불안 영향으로 일부 전월세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대출 규제 강화로 선별 매수 경향도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실거주 목적 매수만 가능한 만큼 즉시 입주가 어려운 수요자들이 비규제지역이나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인접 지역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세입자가 있는 주택에 대해 임대차계약 종료 시점까지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한시 적용되는 조치다.

시장에서는 거래 경직성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거주 의무와 대출 규제는 유지되는 만큼 과거와 같은 갭투자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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