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4월 가계대출 2.1조↑·주담대 2.7조↑·운용사에 100조원 몰려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 종료 영향…"수도권 주택 시장 불안 있어"
증시 활황으로 자산운용사에 돈 몰려…2004년 이후 최대 증가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4월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2조원 넘게 증가했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자산운용사 수신은 99조 6000억원 폭증해 2004년 통계 이후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의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74조 900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2조 1000억원 증가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2월에 4000억원 줄었다. 3월에 5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4월에 증가 폭이 4.1배로 커졌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37조 6000억원으로 2조 7000억원 늘었다. 연초 이후 주택 거래가 늘고 중도금 납부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가격 상승 폭이 커지고 거래량도 증가했다"며 "수도권 주택 시장의 불안 요인이 남아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자금 대출은 6000억원 줄었다. 지난 2월(-2000억원), 3월(-4000억원)에 이어 감소세다.

박 차장은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화 현상이 심화하고, 전세 물량이 줄어 매매 수요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기타 대출은 236조 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000억원 감소했다. 개인이 주식을 팔아 대출을 갚은 것으로 추정한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 3000억원 늘었다. 지난 3월에 3조 1000억원 증가한 것에 비하면 줄었다.

상호금융권 증가 폭은 전월(+2조 8000억원)보다 축소했다. 저축은행은 감소 폭이 축소됐고, 보험·여전사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표=한국은행]
[표=금융위원회]

2금융권 주담대는 2조 8000억원 증가해 전월 대비 감소 폭이 축소됐다.

금융위원회 신진창 사무처장은 "1분기에 증가한 주택 거래량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은행권 자체 주담대는 증가세로 전환해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2금융을 포함한 기타 대출은 2조원 줄어 전월(+5000억원) 대비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 중 신용대출은 8000억원 줄어 전월(-2000억원) 대비 감소했다.

은행의 4월 말 기업 대출 잔액은 1397조 7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10조 7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로 증가 폭이 커졌다. 대기업 대출은 일시 상환분 재취급, 배당금 지급, 회사채 상환을 위한 자금 수요로 5조원 증가했다.

은행의 수신(예금)은 6조 8000억원 줄었다. 부가가치세 납부, 배당금 지급을 위한 기업 자금 유출 영향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주식형펀드·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99조 6000억원 폭증했다. 2004년 통계 이후 최대 폭 증가다. MMF는 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인출한 법인 자금의 재유입으로 24조 5000억원 증가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주식형펀드는 55조 7000억원 증가했다. 국내외 주가 급등에 따른 평가이익이 많이 늘었고, 신규 투자자금 유입이 이어진 영향이다.

채권형펀드(+3조 6000억원)와 기타 펀드(+12조 9000억원)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4월 가계대출 2.1조↑·주담대 2.7조↑·운용사에 100조원 몰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