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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vs 태광산업…대표이사 해임 안건 두고 갈등 격화


태광산업의 대표이사 해임 안건 부결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태광산업이 제기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해임 안건이 14일 롯데홈쇼핑 임시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태광산업은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해 갈등이 심화될 양상이다.

태광산업은 지난 1월 이사회에서 롯데홈쇼핑과 롯데쇼핑 계열사 간 내부거래 승인을 이유로 김 대표의 경영책임을 주장해 왔다. 태광산업은 앞서 지난 3월에도 동일한 사유로 김 대표의 재선임에 반대한 바 있다.

충돌하는 태광산업과 롯데홈쇼핑. [사진=챗GPT]

태광산업 관계자는 "김재겸 대표이사는 지난 1월 이사회에서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부결된 이후에도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한국에스티엘 등 롯데 계열사와의 대규모 내부거래를 지속해 왔다"면서 "이는 상법 398조와 우리홈쇼핑 정관 38조에서 정한 내부거래에 관한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반박했다.

롯데홈쇼핑은 "회사는 주주의 권리 행사를 존중하지만, 주주 또한 책임 있는 자세로 결과를 수용하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해임안 부결은 최대 주주인 롯데쇼핑의 지분 우위에 따른 결과다. 현재 롯데홈쇼핑의 지분은 롯데쇼핑이 53%, 태광산업 측이 4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2006년 롯데홈쇼핑의 전신인 우리홈쇼핑 인수 당시부터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최대주주와 2대 주주 간 충돌이 격화할 경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년 가까이 이어진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갈수록 양측 간 충돌이 잦아지고 거세질 수 있다"며 "법적 대응으로 이어질 경우 소모적인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며 가뜩이나 좋지 않은 업황 속에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촌평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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