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b0e607e227c3c.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3일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 보장과 관련해 "미국의 '해양자유구상(MFC)'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간담회에서 "미국이 해양자유구상, 이른바 MFC라고 하는 구상과 '프로젝트 프리덤'이라고 하는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 관련 협력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양자유구상'은 이란 전쟁으로 통항이 사실상 막힌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운항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국제 연합체'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외교적으로 협력하며, 제재를 집행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프로젝트 프리덤'은 해협 내 선박 이동을 지원하는 군사 작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위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정상 화상회의에도 참석해 실질적 기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다국적 군사 협력 및 외교적 노력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 피격에 대해서는 "아랍에미리트(UAE) 관계 당국과 긴밀히 공조해 선박의 항구 예인, 선원 하선, 정부 합동조사단 조사까지 신속하고 원만하게 진행했다"며 "현지 공관에서는 선원 1명의 부상 사실을 인지한 직후에 도민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다만 위 실장은 나무호를 피격한 비행체와 관련해선 "드론이라고 단정할 근거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앞서 UAE 외무부는 11일(현지 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나무호에 대한 공격을 '테러 드론'에 의한 것으로 규정했다.
위 실장은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를 고려하고 추가 (조사를) 해서 판단을 해야 한다"며 "드론이 아니면 미사일일 수도 있다.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격 주체를 두고 이란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추정이 가능해 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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