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 4대 주주인 중국 텐센트가 지분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5.97%에서 5.75%로 0.22%포인트(p) 줄었다. 일각에서는 수익 실현 목적이라는 분석을 제기한다.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 사옥 전경 [사진=텐센트]](https://image.inews24.com/v1/0d8dad9c500718.jpg)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자회사 막시모PTE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 주식 가운데 98만9524주를 이달 들어 다섯 번에 걸쳐 처분했다. 총 규모는 약 455억원이다.
지난 4일에는 10만9467주를 4만7172원에, 6일에는 17만3601주를 4만6821원에, 7일에는 22만9560주를 4만6570원에 각각 처분했다. 이어 8일 33만661주를 4만6438원, 11일 14만6235주를 4만5142원에 매도했다.
텐센트측은 주식 변경 사유에 대해 '경영권 영향 목적에서 단순투자목적으로 보유목적 변경'이라고 명시했다. 이번 주식 처분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텐센트는 카카오가 사업 초기였던 2012년 자회사 막시모PTE를 통해 약 720억원을 투자해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카카오는 2021년 4월 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는 5대 1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증권가에서는 텐센트의 카카오 주당 매입가를 4000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13일 기준 카카오 주가는 4만295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주식 매도는 수익 실현의 목적이 크다"며 "텐센트가 카카오 주요 주주 지위를 유지하면서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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