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이 15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특사 활동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4.1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2eb6296435b1d.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11일 '광주 고교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며 "특단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경찰청에 이같이 주문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실장은 "철저한 수사와 함께 범죄 취약 시간대와 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라"며 "학생 통학로에 대한 주야간 안전진단과 방범 시설 보강 등 청소년들이 불특정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단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새벽 광주에서 한 20대 남성이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학생(17)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다른 남학생(17)을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같은 날 체포돼 7일 구속됐다.
강 실장은 희생자에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을 비롯해 친구를 잃은 충격과 불안 속에 있는 지역 학생들에게도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짚으며,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에게 유가족과 부상을 입은 학생의 가족을 직접 만나 정부 차원의 위로를 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전 수석은 관련 지시 이행을 위해 즉시 현장으로 이동했다.
또 필요한 지원과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강 실장은 이날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체감물가 불안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주문했다.
강 실장은 "정부가 중동전쟁 발발 이후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유류세 인하, 원유 및 나프타 추가 확보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왔다"며 "그 결과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6%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제유가 급등이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지며 민생과 밀접한 품목의 체감물가를 더욱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제 곡물 가격과 사료비 상승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8% 이상 오른 점 등을 언급하며, 서민과 취약계층의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 실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물가와의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국제유가 상승을 빌미로 한 과도한 가격 인상을 차단하고,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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