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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박 사고, 이란 공격" 트럼프 주장에⋯이란 측 "믿어 달라, 사실 아냐"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란 의회 고위 관계자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이란군의 공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HMM 본사.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HMM 본사. [사진=연합뉴스]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인 에브라힘 아지지 위원장은 전날 김 의원과 약 1시간 동안 진행한 화상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이란군이 공격하지 않았다"며 "이란 언론 보도는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란 국영 매체인 프레스TV는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겨냥한 것은 주권적 권리"라는 취지의 칼럼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만약 이란이 실제로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면 정부나 군이 직접 밝혔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만큼 사실이 아니다. 믿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이란과 이란 국민은 한국에 매우 우호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면담에서 "현재 이란 내 한국 국민 40여 명이 체류 중이고 호르무즈 해협에는 선박 26척과 한국인 선원 160여 명이 발이 묶여 있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아지지 위원장은 "한국 측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며 양국 의회 간 교류 확대 의사도 드러냈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HMM 본사.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한국 화물선 'HMM 나무호'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란의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

앞서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한국 화물선 'HMM 나무호'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란의 공격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주한이란대사관도 성명을 내고 자국의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한국 화물선이 단독 운항 중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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