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대 연구팀은 중력파우주연구단(연구책임자: 서울대 이형목 교수) 사업 일환으로 수행한 남반구 하늘 천체탐사 관측 프로젝트 KS4의 관측자료를 국제 데이터센터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서울대 연구팀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운영하는 외계행성탐색시스템(KMTNet)을 활용해 남반구 하늘 천체탐사 관측인 ‘KS4(KMTNet Synoptic Survey of Southern Sky)’ 탐사를 2019년 11월부터 수행했다.
연구팀은 KMTNet의 칠레(CTIO), 남아공(SAAO), 호주(SSO)에 있는 3개 망원경을 이용해 600일 이상 관측을 수행하고, 남반구 하늘을 균일하게 촬영했다.
![나선은하 NGC2442. KS4의 높은 해상도 덕분에 비대칭적으로 휘어진 나선팔 구조와 성간 기체 암흑대 분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장서원/정만근(서울대]](https://image.inews24.com/v1/271aeb5de90ed5.jpg)
연구팀은 서울대 자체 개발 데이터 처리 파이프라인을 통해 원시 데이터를 과학적 품질로 가공해 2억개 이상의 천체목록과 고품질 영상 지도를 구축했다.
연구팀은 해당 자료를 미국 NOIRLab의 Astro Data Lab과 프랑스 CDS를 통해 공개돼 전 세계 연구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KS4 자료는 중력파 천체 등 남반구 하늘 돌발천체 연구에 핵심적으로 활용 가능할 정도로 우수하다.
KS4는 기존 탐사와 달리 균일한 하늘 커버리지, 돌발천체 탐색에 적합한 깊이를 동시에 확보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KS4는 기존 타 탐사관측에서 활용하는 특수 필터와 달리 전통적으로 천문학 연구에 많이 활용돼 오던 B, V, R, I라고 하는 천체 관측용 필터로 하늘을 관측했다. 이 때문에 해당 필터를 장착한 여러 천문대의 기준 영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데이터(DR1, Data Release 1)는 2019년 1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관측한 자료이다. 약 4000 평방도의 하늘을 커버한다. 약 4000 평방도는 보름달 2만개 정도가 들어가는 정도의 매우 넓은 영역이다
KS4 자료는 시간영역 천문학 중력파 대응 관측 차세대 대형 관측 프로젝트(LSST 등)에서 필수 기준자료로 자리잡아 국제 관측 천문학 연구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선은하 NGC2442. KS4의 높은 해상도 덕분에 비대칭적으로 휘어진 나선팔 구조와 성간 기체 암흑대 분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장서원/정만근(서울대]](https://image.inews24.com/v1/541246b8abc6a9.jpg)
KS4 자료는 기존 해외 탐사 관측이 놓친 남반구 하늘의 빈틈을 메우는 기준영상 데이터셋이다. 앞으로 중력파는 물론 다양한 천문 현상의 광학 대응체 탐색에 핵심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가 천문학 관측자료의 ‘소비자’에서 벗어나 ‘생산자 겸 공급자’가 돼 세계의 천문학 연구에 공헌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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