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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 사업 확대…부품·플랫폼 동시 추진"


액추에이터 ‘악시움’ 공개…휴머노이드 실증 확대
엔비디아 협업…부품 내재화·외부 고객 확보 추진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가 로봇을 차세대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부품부터 플랫폼까지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을 산업용에서 가정용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을 수상한 홈로봇 'LG 클로이드' [사진=LG전자]

LG전자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을 처음 공개했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LG전자는 모터·감속기·제어 기술을 통합해 자체 설계·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연간 4500만대 이상 모터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 제어 소프트웨어까지 결합해 로봇 부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자체 수요를 넘어 외부 고객 확보도 추진한다. 다양한 로봇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부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협업도 병행한다. 김 CFO는 “엔비디아 등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가 전날 LG전자 본사를 찾아 류재철 사장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산업용 로봇에서 축적한 공정 데이터와 가전 사업을 통해 확보한 ‘홈’ 환경 이해를 결합해 휴머노이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매디슨 황 엔비디아 이사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LG전자 본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칠러와 냉각분배장치(CDU) 등 핵심 장비에 대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대상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냉각 관리 소프트웨어와 전력 관리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한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LG전자는 총 2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 중 1000억원은 이미 절반가량 집행됐다.

김 CFO는 “로봇과 신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1분기에 매출 23조 7272억원과 영업이익 1조67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32.9%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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