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해 발생한 보안 사고 여파로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나홀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각사]](https://image.inews24.com/v1/760623982609c4.jpg)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예상치)는 4조3976억원, 512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9.64% 감소한 수치다. KT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 26.64% 감소한 매출액 6조7697억원, 영업이익 50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해킹 사고 이후 가입자 회복 지연과 비용 부담이 이어지며 실적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KT의 경우 위약금 면제와 보상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약 23만명의 가입자가 이탈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액 3조8637억원, 영업이익 2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08%, 10.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 3사 가운데 유일한 성장세다. 경쟁사 보안 이슈로 인한 번호이동 가입자 유입과 데이터센터(IDC) 등 비통신 사업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통 3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2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0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고 이후 고객 보상과 마케팅 비용 확대 등이 수익성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를 제외하면 1분기 통신사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는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하반기 이후 피지컬 AI 성공을 위한 5G SA(단독모드)로의 진화에 나설 공산이 크단 점은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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