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이노텍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LG이노텍은 27일 올해 1분기에 매출 5조5348억원과 영업이익 29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136% 증가했다.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날까지 집계한 컨센서스는 매출 5조4837억원, 영업이익 2191억원이었다.
LG이노텍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스마트폰 카메라 수요가 유지됐고,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며 “차량용 카메라와 조명 부품 판매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맡고 있는 광학솔루션 사업 매출이 4조6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패키지솔루션 사업은 4371억원으로 16% 늘었고, 모빌리티솔루션 사업은 4871억원으로 4.2%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기판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기판은 칩을 연결해주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과 서버, 인공지능(AI) 장비 등에 사용된다. 고성능 반도체에 들어가는 고부가 제품 공급을 늘리며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수익성도 좋아졌다.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5.3%로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제품 구성이 개선되고 비용 효율화가 진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재무 구조의 안정화도 눈길을 끈다. 1분기 부채비율이 94%로 지난해 말보다 1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LG이노텍은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은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기판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관련 사업의 수익 기여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사장은 지난 3월 “차량용 반도체 모듈 매출이 4분기부터 본격 발생하면서 모빌리티솔루션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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