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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살해 후 "헤즈볼라였다" 이스라엘…알고보니 사진 조작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언론사 기자를 살해한 뒤 해당 기자가 '헤즈볼라 대원'이었다며 사진을 내세웠지만, 조작된 사진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지 주재 외신 기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스라엘군이 공습으로 사망한 레바논 기자를 헤즈볼라 요원으로 묘사하기 위해 조작한 이미지 [사진=이스라엘군 X ]
이스라엘군이 공습으로 사망한 레바논 기자를 헤즈볼라 요원으로 묘사하기 위해 조작한 이미지 [사진=이스라엘군 X ]

1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신협회(FPA)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이 공습으로 사망한 기자를 헤즈볼라 요원으로 묘사하기 위해 사진을 조작했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이 사진은 가짜로 판명됐다. 다른 기자 2명과 함께 살해된 해당 기자의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레바논 방송 알마나르 소속 기자 알리 슈아이브가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사망한 뒤,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28일 해당 기자를 '제거'했다며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슈아이브는 'PRESS' 표시가 있는 방탄조끼를 입은 모습과 헤즈볼라 군복을 입은 두 모습이 있었으며, 이스라엘군이 이를 반반씩 붙여 게재했다.

이스라엘군은 "슈아이브가 언론인의 탈을 쓰고 활동하는 라드완 부대(헤즈볼라 정예군) 요원"이라며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이 사진에 사용한 군복 착용 이미지는 조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FPA는 "전쟁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유포하고 명확한 증거 없이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언론인을 비하하고 불신을 조장하는 행태가 관행처럼 반복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종종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언론인을 표적으로 삼아 의도적으로 공격한다는 비판을 국제사회에서 거세게 받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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