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때로는 만족할 줄도 알아야" 1인 시위 등장


노조 "영업익 15% 성과급" 요구…17일 기자회견·23일 결의대회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성과급 요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 서초사옥 앞에서 노조를 겨냥한 1인 피켓 시위가 벌어졌다.

대기업 본사 앞 시위가 통상 사측을 향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노조를 공개 비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신을 '삼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60대 남성 박모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한 시민이 1인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한 시민이 1인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피켓에는 "삼성전자 노조에 고함"이라는 문구와 함께 "때로는 만족할 줄도 알아야 함", "현재의 성과가 그대들만의 초과 능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님"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전 국민의 성원과 양보, 희생으로 이뤄진 것이다", "물과 전기, 사회 직·간접 자본 등을 돌아봐야 한다"를 언급하며 성과의 배경을 지적하는 문구도 포함됐다.

이번 시위는 노조의 성과급 요구안을 둘러싼 논란과 맞물려 나왔다. 노조는 올해 영업이익이 연간 300조원에 달할 경우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는 약 45조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배당(11조1000억원)의 약 4배, 연구개발비(37조7000억원)보다도 많은 규모다. 업계에서는 요구 수준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조는 SK하이닉스처럼 고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사측은 투자와 업황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은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는 오는 17일 서초사옥 앞에서 과반노조 지위 확보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고용노동부의 과반노조 인정 과정과 조직화 경과, 향후 계획 등이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23일 평택사업장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도 예고한 상태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때로는 만족할 줄도 알아야" 1인 시위 등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