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올해 1분기 경인지역(경기·인천)의 아파트 전셋값 평균가격과 중위가격 격차가 벌어졌다. 중저가 아파트 전세가격은 변동성이 제한적인 반면, 일부 지역의 고가 신축 또는 인기 단지가 평균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경기·인천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4636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말(3억4310만원) 대비 326만원 상승했다. 전년 동기 말(3억3835만원)에 비해서는 801만원이 올랐다.
평균 전세가격에 비해 중위가격은 60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해당하는 중위가격은 올해 1분기말 2억8625만원으로,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모두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표=부동산R114]](https://image.inews24.com/v1/22fdd105b9fe47.jpg)
중위가격이 유지되는 가운데 평균가격만 상승하는 현상은 전세시장 내 가격 격차 확대를 시사한다. 중저가 전세 밀집지역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는데 비해, 고가 신축이나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크게 오르며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1분기 경인지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작년 4분기 대비 0.95% 상승했다. 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경기권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강했다. 경기 성남(2.11%)과 하남시(2.05%)가 2%대 이상 올랐고, 이어서 경기 과천(1.98%), 의왕(1.82%), 용인(1.5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경기 가평군과 이천시 그리고 인천 동구와 중구 등 아파트 전셋값이 한 채당 1억~2억대를 형성하고 있는 저가지역은 내림세를 보였다.
이에 더해 올해 경기·인천지역의 입주 예정 물량은 8만177가구(4월 2일 기준)로 최근 5년 평균 물량(13만7263가구)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전월세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R114는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10만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전반의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임차 수요가 꾸준한 인기지역에서는 제한된 공급과 높은 수요가 맞물리며 고가아파트 위주로 전세시장의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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