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동남아 각국이 이란 전쟁으로 심각한 석유·가스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핵심 산업인 관광업이 집중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와 달리 텅 빈 태국 방콕 나나 지역 식당가의 모습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3e17db4b39e8d.jpg)
4일(현지시간) 태국 일간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관광청(TAT)은 올해 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 전망치를 약 3000만~3400만명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약 18% 낮췄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중동·유럽·미국 등 주요 장거리 관광 시장의 수요 약화 및 항공편 부족, 지속적인 유가 변동에 따른 여행 심리 위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TAT는 이번 전망치가 중동 지역의 긴장이 1~3개월 안에 완화할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내국인 관광 건수 목표치도 약 2억600만 건으로 기존보다 3% 낮췄다.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꼽히는 태국은 관광산업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항공유 부족 등으로 인해 세계 각국 항공편이 줄어들고 항공료가 뛰어오르면서 여행객 감소 등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태국 외 중동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도 사정은 비슷하다.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중동 지역 관광객은 전년동기 대비 40.3% 급감했다.
인도네시아 관광부도 지난 1일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약 6만 명 줄었다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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