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북지사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2080965da399e.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당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후폭풍과 관련해 "사사로운 판단 없이 국민과 당의 미래만 생각했다"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는 편한 길과, 살 길 사이에 서 있다. 편한 길을 가면 사라지고 아픈 길을 가면 살아난다"며 "저는 아픈 길을 선택했다"고 적었다.
그는 "더 크게 쓰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했다"며 "그동안 당을 지켜온 분들, 국민께 사랑받아온 분들은 그 경험과 역량을 더 큰 자리에서, 더 큰 역할로 이어가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같은 자리의 반복이 아니라 더 높은 책임으로 모시는 것. 그것이 진짜 존중이고 보답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이것은 누군가를 내치는 공천이 아니다. 배제가 아니라, 재배치"라고 강조했다.
공관위 컷오프 결정에 반발 중인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달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금 우리 당은 위기가 아니라,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 상황에서 관례대로, 순서대로, 눈치 보며 공천을 한다면 그것은 정치가 아니라 현상 유지이고 결국은 공멸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당의 체질과 구조를 바꾸는 공천을 하자고 결단한 것"이라며 "기준은 명확하다. 현지 상황, 확장성, 경쟁력, 시대 적합성, 국민 눈높이, 미래 리더십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또 "직접 암행하면서 현장 여론까지 살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하나 분명히 말씀드리면 이번 공천은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계파도, 사적 인연도, 감정도 개입될 수 없었다. 오직 하나, 당의 생존과 국민의 선택 가능성 그 기준만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갈등만 키우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 있는데 아니다"라며 "지금의 선택은 충돌이 아니라 재건을 위한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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