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22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에 참석한다.
CDF는 중국 정부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진행하는 포럼이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15차 5개년 계획의 중국: 고품질 발전과 새로운 기회 공동 창출'이며, 이재용 회장과 곽노정 사장을 비롯해 애플 팀 쿡 등 글로벌 CEO 88명이 참석했다. 지난해(79명)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주요 참석자 상당수가 2년 연속 이 포럼에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황세웅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186d244bc261e.jpg)
삼성과 SK 수장이 참석한 것은 중국 시장과 공급망을 둘러싼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한 행보로 해석된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신에너지 등 핵심 산업에서 중국과의 협력 및 사업 기회를 점검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지난해 4개사였던 일본 기업은 올해 단 한 곳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중·일 관계 경색이 기업 교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포럼 개막식에서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기조연설을 하고, 팀 쿡 CEO가 축사에 나서며 중국의 대외 개방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산업화 △제조업 디지털 전환 △신에너지 협력 △금융 혁신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전날에는 '경제 실세'로 불리는 허리펑 부총리가 글로벌 CEO들과 별도 면담을 갖고 투자 확대를 직접 요청했다.
허 부총리는 "중국은 고품질 발전과 대외 개방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에 더 많은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포럼이 미·중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도 중국이 외국인 투자 유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로 평가한다. 특히 반도체·AI·신에너지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메시지를 강화한 점이 주목된다는 분석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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