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서울시장 후보를 추가 접수받기로 했다. 공관위는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높은 경쟁력을 언급하며 그의 참여를 독려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왼쪽 두 번째 부터)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를 비롯한 공천 관리위원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1c83c60acbf97.jpg)
공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6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천 접수를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7일 접수, 18일 면접 순으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공관위는 추가 접수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서울은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그렇기에 서울시장 후보공천의 문은 더 넓게, 더 당당하게 열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의견과 논의가 있었지만 서울의 미래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활짝 열겠다"며 "서울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기쁜 마음으로 도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공관위는 "특히 오 시장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며, 서울 발전을 이끌어온 중요한 지도자"라며 "당은 그동안의 성과와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공관위는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 절차에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실상 오 시장의 추가 등록을 유도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13일 오 시장 2차 미등록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고 했다.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친윤(친윤석열)계 당직자 2선 후퇴를 요구하며 연이어 '미등록' 배수진에 나선 오 시장의 추가 등록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한 셈이다. 당권파 지도부는 이와 함께 오 시장 미등록을 가정한 '플랜B'도 염두에 두고 안철수 의원 등 수도권 현역 의원들에게 출마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관위의 이와 같은 결정은 현역인 오 시장의 경쟁력에 견줄 만한 마땅한 출마자를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앞서 직무 복귀를 선언한 만큼 더 이상은 당이 내홍 국면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지도부의 의중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 시장이 실제 후보 등록을 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장 대표는 앞서 오 시장이 후보 등록 조건으로 요구한 혁신 선대위 구성, 친윤 인사 인적쇄신 조치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의 전격 복귀 배경에 대해 "전날 경기도 모처에서 장 대표와 이 위원장이 단독으로 면담했다"며 "장 대표가 이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을 향해선 "지선 승리를 위해 우리가 각자 해야 될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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