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아이에게 들어가는 지출을 줄여 여행비를 모으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아이에게 들어가는 지출을 줄여 여행비를 모으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한테 돈 아껴서 여행비 모으는 와이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과 아내 모두 중소기업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로, 두 사람의 월 소득이 6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모두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 하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현실적인 형편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하며 살아왔다고 했다.
A씨는 딸이 자랄수록 교육비와 생활비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개인적인 소비를 대부분 포기했다고 전했다. 아내 역시 평소에는 지출을 줄이며 생활하지만 여행 만큼은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아내는 1년에 한 번은 국내 여행을, 한 번은 해외 여행을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평소 생활비를 최대한 아껴 매달 30만원씩 여행비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식비나 생활비는 물론 아이에게 들어가는 물품 비용도 절약하는 편이며 최근에는 딸의 신발을 중고 거래로 구입해 왔다고 A씨는 설명했다.
![아이에게 들어가는 지출을 줄여 여행비를 모으는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184a9b81ac4b9.jpg)
아내가 휴가를 앞두고 항공권 예약을 준비하자 A씨는 고민이 커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처럼 딸 역시 부족한 환경에서 자라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며 평소 생활에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여행은 포기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반면 아내는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만큼 매년 여행이라도 가지 않으면 반복되는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풀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 A씨는 여행 외에는 아내가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경우도 거의 없다면서도 아이에게 들어갈 비용까지 줄여 여행을 가는 것이 맞는지 고민 된다고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능력은 쥐뿔도 없는데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싶나 보네" "애한테 아껴 쓰려면 왜 낳은 걸까" "허영심이 넘치네" 등 비판을 쏟아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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