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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AI대학원 입학생에 편지와 노트북 전달


LG 그램 노트북에 AI 모델 '엑사원' 탑재
"기술 '사람들 미소'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4일 개원식 열고 공식 석·박사 과정 시작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사내 대학원을 공식 출범시켰다. 구광모 LG 대표가 강조해 온 ‘사람 중심 AI’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 플랫폼이다.

LG는 4일 서울 마곡 K스퀘어에서 ‘LG AI대학원’ 개원식을 열고 석·박사 과정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광모 LG 대표. [사진=LG]

LG AI대학원은 교육부 공식 인가를 받아 학위 취득이 가능한 국내 최초 사내 대학원이다.

구 대표는 이날 입학생 전원에게 최고 사양 신형 LG 그램 노트북과 축하 편지를 전달했다. 노트북에는 LG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이 탑재됐다.

구 대표는 편지에서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한다”며 “결국 AI도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많은 기술과 논문, 풀리지 않는 알고리즘 속에서 치열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며 “흘린 땀방울 하나하나가 우리가 마주한 난제를 해결하고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패는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자 혁신으로 향하는 가장 정직한 길”이라며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LG AI대학원 출범은 구 대표가 강조해 온 인재 중심 경영의 연장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지난 2020년 그룹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하며 글로벌 AI 생태계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LG는 청소년 대상 ‘LG 디스커버리랩’, 청년 대상 AI 실전 교육 ‘LG 에이머스’,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 ‘LG AI 아카데미’에 이어 이번 LG AI대학원을 통해 AI 인재 육성 체계를 완성했다.

LG AI대학원은 코딩 테스트, AI 모델링 평가, 심층면접 등을 거쳐 석사 과정 11명과 박사 과정 6명을 선발했다.

입학생은 LG전자 8명, LG에너지솔루션 3명, LG이노텍 2명, LG디스플레이 2명, LG화학 2명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은 석사 1년, 박사 3년 이상이며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박사 과정은 SCI(E)급 논문 게재가 졸업 요건이다.

학생들은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산업 적용까지 AI 전주기 연구를 수행한다. 언어, 비전, 데이터 인텔리전스, 소재·바이오 인텔리전스 등 산업 도메인 기반 연구도 진행한다.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과 특강과 세미나 교류도 추진한다.

이홍락 LG AI대학원장은 “기업이 직접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LG AI대학원의 출범은 대한민국 AI 인재 육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첫걸음”이라며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AI 리더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과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도 참석했다.

이 실장은 “LG AI대학원은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 역량과 대학원의 교육·연구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고등교육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박 실장도 “주력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하고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고급 AI 인재를 배출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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