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며 핵심 구역에 진입에 성공했다.
2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 특허심사 결과 DF1 구역에는 롯데면세점, DF2 구역에는 현대면세점이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2023년 입찰 당시 탈락 이후 3년 만에 인천공항에 복귀하게 됐다. 현대면세점은 기존 DF5(럭셔리 부티크), DF7(패션·잡화)에 이어 DF2까지 확보하며 운영 구역을 확대했다. DF1·DF2는 향수·화장품과 주류·담배 등 면세점 매출 비중이 높은 핵심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이번 입찰에는 롯데와 현대면세점만 참여했으며, 기존 사업자였던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신라·신세계면세점은 높은 임대료 부담과 매출 감소가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이유로 사업권을 반납했다. 이후 재입찰이 진행됐지만 두 회사는 최종적으로 불참을 선택했다.
이번 입찰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제시한 최저수용가능액은 객당 임대료 기준 DF1 5031원, DF2 4994원이다. 롯데는 5345원, 현대는 5394원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동일 구역에서 신라·신세계가 제시했던 8500~9000원대와 비교하면 약 40% 낮은 수준이다.
두 면세점은 인천공항 입찰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에 낙찰받은 사업권 운영을 통해 연간 약 6,000억 원 이상의 매출 신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향후 인천공항공사의 가이드에 맞춰 철저한 인수인계를 진행해 여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업개시 이후에는 순차적 리뉴얼을 통해 △쾌적한 고객 동선을 구축하고 △내외국인 출국객의 트렌드에 발맞춘 다채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유치할 계획이다. 나아가 △디지털 체험형 요소를 적재적소에 도입해 면세 쇼핑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서 명품·패션·잡화를 취급하는 DF5·DF7 구역에 이어,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DF2 구역까지 신규 운영하게 되며 인천공항에서 전 품목을 취급하는 유일한 면세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글로벌 허브 공항에 걸맞은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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