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OLED가 더 밝고 선명하게 보이는 이유를 수치로 입증했다. 화면 일부만 표시되는 장면에서도 밝기가 그대로 유지되는 '휘도 유지율 100%'를 업계 최초로 검증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TV·모니터용 대형 OLED 전 제품에 대해 휘도 유지율이 100%라는 것을 검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블록 단위로 빛을 내는 LCD 패널(좌측, 가운데)과 픽셀 단위로 빛을 내는 OLED 패널의 구조 비교 [사진=LG디스플레이]](https://image.inews24.com/v1/6e93f8221b8ebc.jpg)
화면 0.2%까지 줄여도 밝기 동일
휘도 유지율은 화면 중앙을 기준으로 테스트 면적을 4단계(전체의 10%→1.1%→0.5%→0.2%)로 줄여가며 밝기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평균 휘도 레벨(APL)을 동일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각 단계별 휘도 값이 얼마나 유지되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55인치 TV 기준으로 10%는 약 17인치 노트북 화면 크기, 0.2%는 손가락 두 마디 수준까지 줄여 측정한다. 최대·최소 휘도 값이 변하지 않으면 유지율은 100%가 된다.
테스트 결과 OLED는 면적을 0.2%까지 줄여도 밝기가 동일하게 유지됐다. 반면 LCD 계열 패널은 면적이 작아질수록 어두워졌고, 최대 83%에서 최저 43%까지 떨어졌다.
픽셀 디밍 vs 블록 단위 로컬디밍
차이는 발광 구조에서 비롯된다. OLED는 약 0.10㎟ 수준의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 발광' 방식이다. 작은 영역에서도 동일한 밝기와 색을 구현할 수 있다.
![블록 단위로 빛을 내는 LCD 패널(좌측, 가운데)과 픽셀 단위로 빛을 내는 OLED 패널의 구조 비교 [사진=LG디스플레이]](https://image.inews24.com/v1/f4fa4e49cea6c1.jpg)
반면 RGB 미니 LED 등 LCD 계열은 픽셀보다 수십만 배 큰 백라이트 블록에 의존하는 로컬 디밍 구조다. 광원 블록 경계에서 밝기 편차가 발생해 색 경계 표현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명암 대비가 큰 장면에서는 '헤일로(빛 번짐)'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검증을 통해 픽셀 단위 디밍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AI 시대 최적 디스플레이"
AI 기반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고휘도·고해상도·고색재현율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작은 영역에서도 정확한 밝기와 색을 유지하는 성능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신제품에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해 최대 4500니트 밝기와 0.3% 수준의 저반사율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OLED가 더 밝고 선명하게 보이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밝혀냈다"며 "휘도 유지율 100%를 유지하는 픽셀 디밍 기술이 AI 시대 최적의 선택임을 검증을 통해 명확히 제시했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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