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개포우성4차 재건축 '재시동'⋯삼성물산 출전 [현장]


지난해 시공사 선정과정서 조합장 교체 후 재입찰 진행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등 3개사 참여⋯공사비 높아져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이번 개포우성4차 수주전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24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로 조합장까지 교체됐던 개포우성4차 아파트 재건축의 시공사 재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개포우성4차재건축조합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 △대방건설 3곳이 참석했다.

개포우성4차 재건축조합이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2026.02.24 [사진=이효정 기자 ]
개포우성4차 재건축조합이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2026.02.24 [사진=이효정 기자 ]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현장설명회 참석 후 입찰 마감일까지 건설사는 입찰보증금과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개포우성4차는 이날 현장설명회 참석 후 7일 이내에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입찰보증금 300억원은 입찰마감일 3일 이전인 4월 1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 참여 의향이 있는 건설사는 오는 3월 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며 "2개사 이상에서 입찰 참여 의향서가 들어오면 입찰 진행사유가 발생됐다고 보고 오는 4월 14일까지 입찰 마감기간이 부여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가 조합원간 갈등으로 조합장이 교체되고 입찰이 불발되는 등 내홍을 겪은 바 있다. 지난해 7월 시공사 선정 입찰 현장설명회에는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제일건설 등 4개사가 참석하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시공능력 상위 건설사의 불참에 대한 불만이 제기된 이후 조합장이 교체되기에 이르렀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입찰을 다시 진행하는만큼 유효경쟁을 통해 재건축 사업을 앞당길 계획이다. 하지만 유효 경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삼성물산이 수주 의지를 내비친 것과 달리 HDC현대산업개발은 검토단계에 머물러 있어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개포우성4차는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업장"이라며 말을 아꼈다.

조합은 공사비를 높이면서 이번에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를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3.3㎡당 공사비는 1050만원으로 지난해 920만원보다 130만원 높아졌다. 이에 총 공사비는 8145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6498억5053만원보다 1646억원 이상 늘었다.

개포우성4차 아파트 단지 전경 2025.09.04 [사진=이효정 기자 ]

공사비를 높인 대신 조합은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은 대형 평형이나 대안설계를 조건으로 달았다. 조합 관계자는 주요 입찰 내용을 설명하면서 "조합은 성공적인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본입찰과 별도로 조합원의 대형 평형 공급에 관한 추가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아이디어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발주자(조합)과 선정된 입찰자(건설사)가 별도로 협의해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대형 평형 공급을 위한 중대한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정비계획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1985년 12월 입주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의 개포우성4차는 전용면적 84~152㎡ 459가구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1080가구의 대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인접해 있고 양재천과 붙어있다. 길 하나를 건너면 강남의 대표 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인 타워팰리스가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개포우성4차 재건축 '재시동'⋯삼성물산 출전 [현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