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예비 시부모가 농촌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는 친정 부모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시부모가 시골분들이면 문제가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예비 시부모가 농촌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는 친정 부모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작성자 A씨는 8년 넘게 교제해 온 남자친구와 이미 결혼 의사를 밝힌 상태지만 어머니의 완강한 반대로 수년 째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부모는 결혼을 하려면 두 사람 모두 해외로 나가 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국내에 직장과 가족이 있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요구지만 부모의 입장은 변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모가 반대하는 이유는 예비 시부모가 도시가 아닌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지역은 배달 음식도 쉽지 않고 대중교통도 많지 않은 곳이라고 한다.
![예비 시부모가 농촌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는 친정 부모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7f711f59c7702.jpg)
A씨는 예비 시부모에 대해 정이 많고 살갑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라도 출신인 예비 시부모는 만날 때마다 음식을 넉넉히 챙겨주고 주말에 함께 지낼 때 먹으라며 반찬과 간식을 챙겨줄 정도로 배려심이 깊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시골에서의 시집살이를 우려하고 있다. 하나 뿐인 딸이 고생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며 해외 거주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버지 역시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사고방식이 도시와 다를 수 있다며 결혼 후에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특히 남존여비 사상이나 며느리를 노동력으로 여기는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A씨는 시부모가 농촌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도시와 크게 다를지, 실제로 시집살이 문화가 강한지 궁금하다며 부모의 편견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시골 출신인데 아빠 말이 맞다" "며느리 부려 먹기로 유명하지" "특히 경상도, 전라도는 생각 많이 해보고 결혼해라" "며느리는 노동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많다" "거기선 차별이 다반사라고 하던데" 등 반응을 남겼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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