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설 명절을 맞아 먹거리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설 성수품 등을 대상으로 40% 할인 지원을 한다.
![가래떡 1㎏ 9천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6f8cc5d20e71e.jpg)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사과(후지·상품) 10개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2만8582원으로 지난해와 평년 대비 3% 이상 비싸다.
사과는 생산량이 감소해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선물용 큰 사과의 가격 상승률이 높다.
반면 설에 수요가 많은 배(신고·상품)는 10개에 3만5089원으로 작년보다 27.7% 내렸다.
딸기는 100g(상품) 가격이 1987원으로 작년보다 7.6% 비싸고 평년보다는 20.9% 높다.
고환율 영향을 받는 수입 과일도 올랐다. 망고는 1개(상품) 5874원으로 작년보다 35.2% 비싸고 평년보다 13.4% 높다. 오렌지는 10개(상품) 2만4448원으로 지난해보다 16.7% 올랐으며 평년 대비 43.7% 비싸다.
파인애플, 바나나 값도 상승했다. 정부가 망고와 파인애플, 바나나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관세를 5%로 낮추기로 했지만 가격은 아직 높다.
설에 떡국이나 떡 등 수요가 많은 쌀은 20㎏에 6만2537원으로 작년이나 평년보다 14% 이상 높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마찬가지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축산물은 작년 동기 대비 4.1% 올랐으며 수산물은 5.9% 뛰었다. 이는 전체 물가 상승률(2.0%)의 2~3배 수준이다.
한우는 지난해보다 사육 마릿수가 감소한 가운데 갈비는 1+등급 100g이 7377원으로 작년보다 11.7% 상승했다. 다만 정부가 설 성수기 할인을 지원하는 등심은 1+ 등급 100g 가격이 1만290원으로 12%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이 100g당 2600원대로 작년보다 4% 비싸며 목살과 갈비, 앞다리 가격도 모두 올랐다.
수입 소고기도 고환율 여파로 가격이 강세다. 닭고기도 소폭 올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한 영향으로 계란은 특란 한 판(30구)이 6921원으로 5.7% 비싸다.
수산물 중 '국민 생선' 고등어는 국산 염장 중품 한 손 가격이 6000원이 넘어 평년보다 50% 이상 비싸다. 다만 참조기는 한 마리(중) 기준 1700원대로 작년보다 10% 이상 하락했다.
![가래떡 1㎏ 9천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1ad4981363141.jpg)
정부는 설 명절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달 2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에서 설 성수품과 대체 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을 지원한다.
할인 품목은 쌀, 배추, 무, 배, 감귤, 포도, 시금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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