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올해 2월 초 웹보드 게임 규제가 완화되면서 NHN·네오위즈 등이 반색하고 있다. 결제가 집중되는 월초 효과에 규제 완화까지 더해지며 눈에 띄는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나서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은 웹보드 게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12일 실적발표에서 "2월 3일 웹보드 게임 결제 한도를 상향하는 시행령 개정 이후 전월 동기 대비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등 의미있는 결과가 관측됐다"며 "규제 환경 변화와 맞물려 향후 웹보드 게임의 긍정적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NHN]](https://image.inews24.com/v1/e0659230c0ad8e.jpg)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NHN]](https://image.inews24.com/v1/1aad7821e586f4.jpg)
NHN에 이어 2위 사업자인 네오위즈도 가시적인 규제 완화 효과를 봤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웹보드 게임 26년 매출액 YoY 성장세는 7%까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네오위즈의 주요 웹보드 게임인 '피망 포커'와 '피망 뉴맞고'의 인앱결제액은 2월 초부터 반전 흐름이 관찰(센서타워 기준)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월 3일부터 시행된 게임산업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은 이용자 1명이 웹보드 게임 이용을 위한 가상현금, 게임 아이템 등의 1개월간 구매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규제 완화로 웹보드 게임 규제를 받던 고스톱·포커 등 카드 게임과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등이 수혜를 입을거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NHN, 네오위즈를 수혜주로 지목하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웹보드 게임 실적 상승과 2026년 선보일 신작 라인업 등의 효과로 올해 실적이 우상향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2.5% 상향한다"며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및 신작 출시 영향을 반영해 게임사업부의 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0% 상향했다. 2026년은 게임사업부의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정부 정책의 구체화와 함께 클라우드 사업부도 장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웹보드 게임은 2월 결제 한도가 상향돼 전월 대비 두 자리대 매출 성장이 관찰됐다"며 "2월에는 '최애의아이' IP 기반 퍼즐 게임이 일본에서 출시되고 2분기에는 '파이널 판타지' IP 기반 신작도 출시돼 전체 게임 매출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에 대해 "2월부터 웹보드 게임의 월 구매 한도가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동사 웹보드 부문의 성장세 반전이 기대된다"며 "2027년 이후의 신작을 바라보며 긴 호흡으로 접근할 시기다.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의 발생 정도에 따라 실적의 상향 가능성이 남아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2026년 매출 4124억원, 영업이익 425억원 수준으로 이익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웹보드 매출의 경우 월 결제 한도 상향 영향으로 YoY 7.3%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