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사내 메일을 보내 한국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는 전날 '쿠팡의 동료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발송했다. 그는 "쿠팡에 대한 여러 정부 기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자료 제출과 대면 인터뷰 등에 참여하는 동료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임해 주셔서 사태가 조속히 정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셀프 조사'로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30일 서울경찰청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0ad9b409608c2.jpg)
쿠팡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담당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비롯해 정부 부처 10곳 이상에서 조사인력을 투입해 여러 현안을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30일 로저스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로 소환 조사에 임했으며 이날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저스는 대표는 "지난달 30일 12시간에 걸친 조사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고 진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했다"며 "2차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저스 대표는 최근 '99원 PB 생리대' 이슈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 12월부터 대통령실을 시작으로 이후 공정위를 통해 국내 생리대 가격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어졌다"며 "CPLB는 중소기업 파트너사와 신속히 협업해 PB 브랜드 '루나미'를 시장 최저가인 99원으로 기획, 생산했고, 이 제품은 큰 호응을 얻으며 단기간에 모두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대표는 같은 메일에서 케빈 워시 쿠팡Inc 이사가 미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케빈은 2019년 10월부터 쿠팡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오랜 시간 회사의 성장을 함께해 왔다"며 "글로벌 정책, 거시 환경, 그리고 기업 거버넌스 전반에 대한 탁월한 관점을 바탕으로 중요한 조언을 제공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케빈이 새로운 자리에서도 분명 뛰어난 역할을 해낼 것으로 믿는다"며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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