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캐나다 밴쿠버 서부의 한 가정집에 흑곰이 들어왔다가 2㎏ 남짓한 포메라니안에게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캐나다 밴쿠버 서부의 한 가정집에 흑곰이 들어왔다가 2㎏ 남짓한 포메라니안에게 쫓겨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appypixel19]](https://image.inews24.com/v1/86cf3bdb406b6f.jpg)
최근 글로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더위를 식히고자 열어둔 문을 통해 곰이 집 안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됐다.
곰은 집안을 어슬렁거리며 포메라니안 '스카우트'의 사료를 먹었지만 주인 카일라 클라인은 헤드폰을 쓰고 있어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잠시 뒤 옆방에서 달려 나온 스카우트가 곰을 향해 짖기 시작했고 곰은 놀란 듯 문밖으로 도망쳤다.
집 밖 폐쇄회로(CC)TV에는 곰이 계단을 내려가는 뒤를 스카우트가 세 칸을 한 번에 뛰어내리며 추격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캐나다 밴쿠버 서부의 한 가정집에 흑곰이 들어왔다가 2㎏ 남짓한 포메라니안에게 쫓겨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appypixel19]](https://image.inews24.com/v1/05bd1a0411f997.gif)
카일라는 "내 강아지는 최고다. 정말 자랑스럽고 용감했다"며 기특함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매체는 "털까지 합쳐도 6파운드(약 2.7kg)에 불과하지만 귀여운 외모 속에 사나운 수호자의 영혼이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 올라온 지 6일 만에 조회 수 170만 회를 기록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작은 개들이 제일 당돌하다" "곰도 당황했을 것" "우리 개도 저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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