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밀물이 가장 높은 때인 대조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높은 파도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12일 낮 12시부터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는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3단계로 구분해 발령된다.
이번 관심 단계 발령은 오는 12일부터 부산 앞바다와 부산 지역에 풍랑·강풍 특보와 함께 높은 물결과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데 따른 조치로,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된다.

해경은 이 기간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과 육상 순찰을 강화해 다중 이용 선박과 장기 계류 선박에서의 화재나 침수, 오염 등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항만과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은 기상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 입항 또는 피항하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 산책로에는 월파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내일 오후부터 급작스럽게 남풍 계열이 강하게 불면서 파도가 최대 4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남풍에 취약한 남외항, 영도 중리 해변, 다대포 몰운대 일대 등지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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