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도는 하계 항공 노선 확대에 따라 제주관광 재도약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오전 한라홀에서 열린 3월 주간 혁신성장회의에서 “하계 항공 노선 확대에 맞춰 제주 관광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숙박, 교통, 음식 등 분야별 수용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4월부터 시행되는 정책들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집행되도록 하고, 민간단체들과도 하계 성수기 관광회복 전망을 공유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제주도는 모든 지원정책을 3월 30일 하계 스케줄 전환 시점에 즈음해 시행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할 방침이다.
특히 탐나는전 적립률 상향과 단체 수학여행객 유치 지원 등 관광객 증대 방안과 함께, 4·3문제 해결과 제주어 보존 등 제주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일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현재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오 지사는 “현재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제주관광이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조속히 해소돼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국제 신인도와 내수시장 회복을 위해서도 이번 주 내 탄핵 인용 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4·3과 관련해선 오는 5월 26일 진실화해위원회 활동 종료에 따라 유전자 정보 등에 대한 통합 관리 기구가 사라질 것을 우려했다.
오 지사는 “4·3희생자 신원확인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양당에 대선 공약으로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진화위 활동 연장 또는 새로운 법적 근거 마련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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