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매년 침수 위험' 용인·성남 경계 ‘동막천’ 하천정비 착수


동막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개념도.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토사퇴적이 심각하고 하천 폭이 좁아 매년 집중호우 때 침수 위험이 높은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과 성남시 대장동 경계하천인 동막천이 정비사업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동막천의 홍수 피해 위험을 막기 위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 5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천정비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동막천은 지난 2022년 8월 집중 호우가 발생했을 당시 고기교 일원이 침수된 바 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2022년 7월, 8월, 2024년 1월 등 3차례 동막천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전면적 하천 정비 추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도는 산책로·수변환경 조성 등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과 홍수 피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하천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공사 편입 용지 감정 평가를 거쳐 보상에 착수하고, 2026년에는 정비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동막천 하천정비 사업은 낙생저수지 바로 위부터 용인 고기동 장의1교 인근까지 총 1.57km 구간에 대해 기존 제방 하폭을 24m에서 40m로 확장 설치하고, 퇴적토 13만6,900㎥ 준설을 통해 유수 소통단면의 약 2.7배를 확보(고기교 지점 기준)해 치수능력 및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성남 대장2교부터 용인 낙생저수지 부근까지 산책로 1.65km를 조성하고, 용인시의 고기근린공원 옆 여유부지를 활용해 공원 10,279㎡을 추가 조성하는 등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강성습 건설국장은 "동막천 상류 하천정비사업은 8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큰비에 대비하는 수준으로 동막천 주변 주택, 상가 및 농경지 등 7만4,850㎡를 홍수범람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뿐만 아니라, 산책로, 공원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매년 침수 위험' 용인·성남 경계 ‘동막천’ 하천정비 착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