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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이용자 통신요금보다 단말기 가격이 '더 비싸다' 느껴"


컨슈머인사이트 이동통신 기획조사 실시..."데이터 가치를 통화·문자 보다 높게 평가"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휴대폰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구입 비용을 통신요금보다 더 큰 부담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요금의 가치 평가에서도 데이터가 통화·문자보다 중요하다는 응답이 두 배 많았다.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사진=컨슈머인사이트]

5일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두 차례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2024년 하반기 기준 표본 3만3242명)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통신비보다 단말기 가격이 더 비싸다'고 답했다. 알뜰폰(MVNO) 이용자 중에서는 65%가 단말기 가격 부담이 더 크다고 응답해 통신3사(MNO) 이용자의 55%보다 더 높았다.

이러한 인식 차이는 스마트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컨슈머인사이트는 분석했다. 실제 통신 요금보다는 단말기 가격이 더 많이 올랐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최신 버전의 상위 모델일수록 더 비싸졌다.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사진=컨슈머인사이트]

통신요금의 가치 평가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소비자가 가장 높은 가치를 부여한 요소는 ‘데이터'로, 전체 통신비 중 52%의 가치를 차지했다. 반면 '통화·문자'는 27%에 그쳤으며, 멤버십 혜택 등 ‘비통신 서비스’는 21%로 평가됐다.

비통신 서비스 중에서는 △멤버십 혜택(편의점·영화관 할인 등) 7.1% △데이터 공유·추가(테더링·리필 등) 5.2% △OTT·음악 구독 서비스 3.6% △고객응대 서비스 2.0% 등이 포함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는 더 이상 타인과의 소통만을 위해 통신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경험 전반을 포괄하는 디지털 소비의 대가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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