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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 했군요, 오토바이 보험료 내릴게요"


KB손보, 안전운전 할인특약 이륜차로 확대
사고 확률 낮은 계약 확보해 손해율 관리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KB손해보험이 안전운전을 한 이륜차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를 최대 5% 낮춘다. 사고 위험이 낮은 이륜차 차주의 계약을 받아 손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17일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달 21일 책임개시일부터 안전운전 점수 할인 특약을 이륜차 보험에도 적용한다"라고 말했다.

오토바이를 탄 배달원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륜차 보험은 이륜차 차주가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보험사는 차주가 교통사고로 상대를 다치게 하거나, 상대의 재물을 훼손하면 손해액을 대신 보상한다.

특약 가입 대상은 티맵 안전운전 점수가 70점 이상인 이륜차 차주다. 점수는 티맵 기능 중 이륜차 통행 옵션을 선택한 뒤 500km 이상 주행해 얻은 점수여야 한다.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이륜차 보험에 적용한 건 KB손보가 처음이다.

KB손보가 이륜차 보험료를 깎아주는 건 사고율이 낮은 계약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보통 안전운전 점수가 높은 차주는 점수가 낮은 차주보다 교통사고를 낼 확률이 낮다. 보험사는 보험료를 덜 받더라도 사고를 내지 않는 차주의 계약을 많이 받는 게 더 유리하다.

KB손보는 2022년 이륜차 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DB손해보험에 내줬다. 작년 11월 기준 시장 점유율은 DB손해보험 34%, KB손해보험 24.6%, 현대해상 16.3%, 삼성화재 12.4%다. 이륜차 보험 시장 규모는 원수보험료 기준 3000억원 정도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륜차 보험은 KB손보가 눈여겨보는 시장이고,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와 업계 1위 탈환을 위해 보험료를 낮췄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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