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하림은 '더미식 오징어라면'이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 200만 봉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더미식 오징어라면은 하림이 더미식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해물류 라면 제품이다. 더미식 브랜드 모델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주연 배우인 이정재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인물들이 대거 출연한 광고 캠페인도 진행했다. 하림 측은 "출시 한 달여 만에 판매량이 200만 봉을 넘어섰고, 일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는 하루 만에 약 1만 봉이 팔렸다"고 설명했다.
하림은 오징어라면 흥행에 힘입어 향후 더 많은 더미식 라면 제품을 출시해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하림은 지난 2021년 더미식 라면을 시작으로 즉석밥·냉동만두·냉동 국물 요리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뛰어들었다. 경쟁사 대비 원재료 품질을 높인 프리미엄 제품을 표방했으나,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아직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하림은 고급화 전략을 고수해 장기적으로 차별화를 이뤄내겠다는 입장이다.
하림 관계자는 "(오징어라면이) 기존 라면과 차별화되는 오징어 풍미 가득한 국물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더미식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라면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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