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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두고 국가 경쟁 치열해진다"…민간 경쟁력↑


2025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 열려

2025년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주청]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17일 서울 서초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5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우주청 윤영빈 청장, 존 리 임무본부장,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강구영 회장, 한국항공우주학회 유창경 회장,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등 우주항공 산·학·연·관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우주청을 설립하는 데 일조한 우주항공업계에 감사하다”며 “2025년 우주항공산업은 민간 주도 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신흥국의 약진으로 국가간 경쟁 또한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주항공청. [사진=우주청]

윤 청장은 “우주항공업계의 국제(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누리호 4차 발사를 비롯한 발사체 개발에서부터 미래항공기 개발, 첨단위성 개발, 위성 활용 등 전 영역에 걸친 민간주도 우주항공 경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며 “재사용발사체 기술 개발과 항공 가스터빈엔진 국산화 기술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세계 최초 라그랑주 점4(L4) 지점 우주관측소 구축 사업 등도 체계적으로 기획해 독자적 영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학·연과 지속적 교감을 통해 인프라, 인력양성, 국제협력 등 전 분야에서 우주항공의 저변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창경 항공우주학회 회장은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무인 시스템 등 첨단 기술과 융합이 가속하고 있다”며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주 바이오의약, 우주 신소재 등 미래 최첨단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될 타 산업 분야와의 협력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UAM(도심항공교통)은 우리에게 있어 완제기와 부품 제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유일한 기회일지 모른다”며 “공공수요를 적극적으로 끌어내 확정하고, 항공기 국내 인증체계와 인프라 구축을 국가 예산으로 우선 지원하는 등 공공수요가 선행될 때 자연스럽게 민간 주도 개발과 글로벌 진입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영 항공우주협회 회장은 “지난해는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는 등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이 백년대계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한 해였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고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우주항공 분야 주요 인사들이 정부 요직에 임명되면 각국의 우주항공 개발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회장은 “내수, 군수, HW 중심에서 수출, 민수, AI 중심으로의 산업 체질 전환뿐 아니라 반도체, 모빌리티 등 이종산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AI 기반의 우주항공 분야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우주항공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을 주도하는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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