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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尹 체포에 "박근혜, 이명박에 이은 수감자 될 수도⋯최악엔 사형"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북한 관영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이틀 만인 17일 외신 보도를 인용해 북한 주민들에게 관련 소식을 전했다.

북한 매체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등은 이날 외신을 인용,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됐다"며 "윤석열 괴뢰가 수사당국으로 압송된 소식을 국제사회가 긴급보도로 전하면서 정치적 혼란에 빠진 괴뢰 한국의 현 상황을 집중조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0년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손가락을 들어 간부들이 앉아있는 쪽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노동신문은 "지난 3일 윤석열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이 1차적으로 진행됐지만, 대통령 경호처와 경비여단의 저지로 실패했다"면서 "궁지에 몰린 윤석열은 지난 몇 주일 동안 요새화된 관저에 들어박혀 여러 차례의 조사 압박을 받으면서도 체포를 피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전하면서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 이명박에 이어 감옥에 갇히게 될 또 하나의 기록"이라며 "최악의 경우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조선중앙방송은 "윤석열 괴뢰는 수사 당국에 끌려간 후에도 야당이 위헌적 법률로 국론 분열을 조장했고 이를 막기 위해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인 계엄을 선포하였다는 '적반하장'의 논리로 제 놈의 범죄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1월부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등 이른바 '반윤(反尹)' 단체들의 동향을 연일 보도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나서는 8일 만에 이와 관련된 첫 보도를 내놓으며, "윤석열 괴뢰가 불의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파쇼 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서슴없이 내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온 괴뢰 한국 땅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놓았다"고도 평가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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