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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79주만에 하락 전환…매매가 낙폭 커져


한국부동산원, 1월 2주 아파트 매매·전세 동향 발표
서울 전셋값은 보합세지만 수도권 전체는 하락 전환
전국 매매가는 0.04% 하락⋯서울은 보합세 유지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2023년 7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도 전주 대비 더 커졌다.

사진은 낙산성곽길에서 바라본 삼선동, 돈암동 일대. [사진=소민호 기자]

16일 한국부동산원이 1월 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2023년 7월 2주(10일) 이후 79주 만이다.

지역별로 수도권(0.00%→-0.01%)은 하락 전환했고 서울(-0.01%→0.00%)은 보합 전환,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5대광역시(-0.01%→-0.01%)와 8개도(0.00%→-0.01%)는 하락했지만 세종(-0.04%→0.00%)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신축과 역세권 등 수요자가 선호하는 단지에서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혼조세 보이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자치구별로 동대문구(-0.09%)는 전농·답십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도봉구(-0.03%)는 도봉·창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광진구(0.04%)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중랑구(0.02%)는 망우·신내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동작구(-0.05%)가 상도·사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구로구(-0.05%)가 개봉·구로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송파구(0.04%)가 신천·가락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02%)는 신정·신월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1월 2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전국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며 전주 기록한 0.03% 하락 대비 낙폭을 키웠다. 지역별로 수도권(-0.02%→-0.03%)은 하락폭 확대됐고 서울(0.00%→0.00%)은 보합 유지했다. 지방(-0.05%→-0.05%)은 5대광역시(-0.06%→-0.06%)와 세종(-0.08%→-0.06%), 8개도(-0.03%→-0.04%) 등 전역에서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00%) 등은 보합, 대구(-0.15%), 강원(-0.07%), 인천(-0.06%), 경남(-0.05%), 전북(-0.05%), 충남(-0.05%), 부산(-0.05%), 경기(-0.04%), 전남(-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45→43개)은 감소, 보합 지역(11→12개)과 하락 지역(122→123개)은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 신고가 경신했지만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가격 하향 조정되는 등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재돼 보합세가 지속됐다.

자치구별로 용산구(0.04%)는 산천·이촌동 위주로, 중구(0.02%)는 신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02%)는 광장·자양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도봉구(-0.04%)는 방학·창동 구축 위주로, 중랑구(-0.04%)는 면목·신내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구로구(-0.04%)가 구로·개봉동 위주로, 동작구(-0.03%)가 사당·상도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송파구(0.04%)는 잠실·송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서구(0.01%)는 염창·등촌동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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