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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읊으며 달로 가는 '블루 고스트'…3월 2일 착륙한다


NASA-파이어플라이,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 발사

15일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15일 오전 1시 11분(미국 동부표준시각)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린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발사됐다. 플로리다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청(NASA)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돼 달로 향했다.

블루 고스트는 약 45일 동안 비행한 이후 3월 2일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다. 블루 고스트의 이번 발사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NASA가 개발한 여러 기술이 결합해 있다.

블루 고스트에는 타임캡슐이 실렸는데 이 속에는 우리나라 시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 고스트'는 45일 동안 비행한 뒤 오는 3월 2일쯤 달에 착륙할 예정이다. [사진=NASA]

이번 파이어플라이의 달 착륙선은 앞으로 이뤄질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III에 앞서 여러 실험을 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여기에 달 기지에 필요한 물품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시스템도 시험한다. 민간이 개발한 달 탐사선이란 의미도 담고 있다.

NASA 측은 “(블루 고스트는) 임무 내내 NASA의 과학 장비인 달 지하 굴착 기술, 샘플 수집 기능, 글로벌 항법 위성 시스템 기능, 방사선 내성 컴퓨팅을 테스트하고 시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달 먼지 완화 방법 등 수집된 데이터는 우주의 날씨와 다른 우주적 힘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여러 데이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SA의 과학 장비 세트는 유인 달탐사를 앞둔 상황에서 달을 탐사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고 달 표면에서 유인 탐사를 시행하는 데 있어 여러 데이터를 수집하는 임무도 띠고 있다.

NASA 측은 “이번에 블루 고스트에 탑재된 10개의 과학과 기술 관련 장비는 달과 행성의 작용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45일 동안 여행한 뒤 블루 고스트는 달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블루 고스트’에는 루나 코덱스의 ‘타임캡슐’이 실렸다. 루나 코덱스는 전 세계 약 4만명 이상 창작자의 미술, 글,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니켈 필름과 같은 소재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새기거나 디지털화해 메모리카드에 담아 달로 보낸다는 목표로 운영되는 프로젝트다.

시카고 한인 비영리 문화재단인 세종문화회는 루나 코덱스 타임캡슐에 우리나라 시조도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해와 달, 별 등을 주제로 한 △달에게 △운석의 꿈 △은하 △신비한 하늘 시집 △강촌의 달 △해를 안고 오다 △월광 소나타 △칠월칠석날 등 8편의 한글 작품과 함께 루시 박 세종문화회 사무총장의 시조 1편, 모녀 작가인 낸시 요르겐센과 엘리자베스 요르겐센의 영문 시조 2편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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