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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최대 4.85% 줄였다"…대출 갈아타기 활기


은행 금리 인하 맞물려 대환대출 수요 확대 조짐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은행이 대출 문턱을 낮추고 금리를 내리면서 대환대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꽁꽁 잠겼던 대출 빗장 해제로 대환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재개했다. 내년 1월 2일부터는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신용대출 갈아타기도 재개한다. 신한은행도 비대면 갈아타기를 허용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앱을 이용 중인 한 소비자.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카카오뱅크]

대출 금리도 내림세다.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은 4.48%로 지난달 말 대비 0.10%포인트(p) 하락했다. 고정형은 3.49%로 0.05%p 내렸다. 신용대출도 4.86%로 0.06%p 낮아졌다.

대출 문턱도 낮췄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농협은행은 비대면 가계대출을 재개하고 일부 대출 규제도 완화했다.

한도 증가와 맞물린 상생 금융 지원 효과로, 은행으로 이동하는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신한저축은행과 협업해 153건, 24억원 규모의 대출을 신한은행으로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차주들의 평균 금리는 4.28%포인트(p) 개선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상생 목적의 갈아타기 대출을 총 2000억원까지 취급할 계획이다.

2금융권 내에서도 대환대출이 활발하다. 핀다가 대환대출계산기를 통해 대환을 마친 차주 3000명을 분석한 결과 19.9%의 카드론 상품을 캐피탈로 이동하며 15.05%로 낮췄다.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채무조정 상품으로 갈아타며 금리는 17.29%에서 13.77%로, 한도는 1470만원을 늘린 사례도 있다.

내년부터는 대출 이자 경감을 위한 갈아타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대환대출서비스를 하는 금융회사 한 관계자는 "일부 은행에선 대환대출 수요가 이미 소진됐다"면서 "새해 금리 인하와 맞물려 한도가 풀리면 대환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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