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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서 '선도 국가' 위상 강화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산림청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해 토지 황폐화 방지와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산림 분야 선진 국가로 국제적 위상을 강화했다.

산림청이 '제16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COP16)'에 참석해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산림 분야 선진 국가로 국제적 위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미라 산림청 차장이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산림청]

6일 산림청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16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COP16)'에 참석해 토지 황폐화 방지와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산림 분야 선진 국가로 국제적 위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전 세계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협약으로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우리의 토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토지 황폐화와 더불어 가뭄 대응에 대한 국가별 다양한 정책을 다뤘다.

산림청은 '토지 황폐화 중립(LDN : Land Degradation Neutrality)'을 위해 고해상도 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한 가뭄 조기 경보와 자연 자원 관리 플랫폼 개발 등 과학적 관리 기반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아프리카·아시아·동유럽·중남미 등 18개국을 대상으로 이탄지 복원, 오폐수 정화와 이를 활용한 조림 등 '건조지 녹화 파트너십(GDP : Greening Drylands Partnership)'의 추진 성과도 알렸다.

또 유엔사막화방지협약과 공동으로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고위급 회의를 개최해 한국의 '창원이니셔티브'가 추진해 온 아프리카 북동부, 코카서스 3국, 중앙아시아 등 접경·분쟁지역과의 산림협력과 평화 구축 성과를 발표했다.

산림청이 '제16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COP16)'에 참석해 동티모르와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약정서를 내년 상반기 내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산림청]

아울러 페르난디노 비에이라 다 코스타(Fernandino Vieira da Costa) 동티모르 농림축산수산부 차관과 면담을 통해 산림복원 기술 전파, 천연자원 확보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는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약정서를 내년 상반기 내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동티모르는 1940년 이후 맹그로브의 90%가 손실되는 등 산림황폐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큰 국가로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의 성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기후 위기와 토지 황폐화는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의 산림복원 성공 경험을 전수해 가뭄 완화와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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