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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인도·말레이시아 출장' 돌연 취소…"지하철 파업 대응"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오는 5일부터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등이 파업에 돌입하는 것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부터 예정한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을 돌연 취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일 열린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3일 공지를 통해 "5~6일 예고된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파업과 관련해 시민 불편이 예상돼 4~11일 예정됐던 서울시장의 인도, 말레이시아 국외출장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하철 1~8호선과 관계된 코레일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서울교통공사 1·3노조는 각각 5일과 6일부터 채용확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는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파업으로 수도권 교통대란이 예상돼 오 시장이 출장을 취소하고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서울시청에서 명태균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수개월 전부터 확정됐던 인도·말레이시아 국외출장이 돌연 취소돼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강모 씨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명태균에게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다만 서울시는 이같은 해석에 선을 긋고 있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인도 출장 취소는 예고된 지하철 파업으로 서울시민의 심각한 불편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며 "인도 방문은 오래전부터 준비했지만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의 동시파업 선언과 일정이 중복돼 이와 같은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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