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축구 스타 개러스 베일이 유럽프로골프투어 프로암 대회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다. 멋진 칩샷을 날렸지만 강아지가 공을 물고 달아났기 때문이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베일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링크스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3라운드 도중 그린 주변 둔덕에서 칩샷을 시도, 홀 3m 부근에 붙였다.
그런데 베일 주변에 있던 강아지 한 마리가 공을 쫓아 그린에 뛰어들었고 베일의 공을 물고 신나게 달아났다. 강아지의 주인이 소리를 치며 말렸지만 강아지는 공을 문 채 페어웨이 쪽으로 도망쳤다.
결국 베일은 공을 찾지 못했다. 다만 골프 규정에 따라 원래 공이 떨어진 자리에 다른 공을 놓고 경기를 재개할 수 있었다.
한편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커누스티, 킹스 반스 3개 코스를 번갈아 돌며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하는 대회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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