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교육부가 최근 논란이 된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해 초중고 학생, 교사 등 총 434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현황 2차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6일까지 초중고 학생, 교사,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허위합성물) 피해 신고는 총 434건 접수됐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350건을 수사 의뢰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총 12건, 중학교는 179건, 고등학교는 243건이 신고됐다. 피해자는 총 617명으로 대다수는 학생(588명)이었다. 교사 피해자는 27명, 교직원 등 기타 피해자는 2명이다. 교육부는 이중 184건을 삭제지원기관에 의뢰해 삭제를 요청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차조사(8.28~9.6)에서 피해신고 건수가 증가했다. 학교현장에서 피해신고, 지원에 대한 안내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피해 현황을 정기적으로 조사·발표해 학교 구성원과 국민에게 정확한 현황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현재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총 101건을 파악해 수사 중이며, 피의자만 5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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