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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해리스, 친팔레스타인 시위 성조기 소각 한목소리 비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공화당원이나 보수파였다면 당장 구속돼 징역 20년에 처해졌을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뿔이 났다. 대선 경쟁자로 유력한 커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민주당과 관련된 일은 아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국 방문과 미국 의회 연설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자 공화당 대선 후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공화당원이나 보수파가 이런 행위를 했다면 당장 구속해야 한다'면서 '징역 10~20년에 처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 부패한 행정부에선 그들(친 팔레스타인 시위대)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 있는 백악관 앞에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반대하고 즉각 휴전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3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 있는 백악관 앞에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반대하고 즉각 휴전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CNN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에 이러한 글을 올린 배경에 대해 "지난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친 트럼프 시위대 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사태(2021년 1월 6일)와 관련해 당시 주동자들이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떠오르게 하는 정치공세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존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도 시위대가 성조기를 소각한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백악관은 이날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에 대해 강경한 입장이 있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시위 중에 일어난 어떠한 폭력적인 행동은 규탄한다"면서 "(성조기를 불태운 행동은)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리스 부통령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성조기를 불태운 것을 규탄한다"면서 "성조기는 국가로서 미국의 가장 높은 이상을 상징하고 미국의 약속을 나타낸다. 이런식으로 표현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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