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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韓 게임사업 본격 드라이브…한게임 명가 재건 시도 [IT돋보기]


연내 '다키스트 데이즈', '스텔라 판타지' 출시 예고…성과에 관심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한게임'으로 유명한 NHN이 다시 국내 게임사업의 고삐를 쥔다. 연내 출시를 앞둔 '다키스트 데이즈'를 필두로 미드코어 중심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대표 정우진)은 올해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와 서브컬쳐 게임인 '스텔라 판타지'를 연내 국내 서비스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본 등 해외 시장과 웹보드 게임에 주력해온 NHN이 하반기에만 2종 게임의 출시를 예고하며 국내 시장에 공들이는 것이다.

'다키스트 데이즈'. [사진=NHN]
'다키스트 데이즈'. [사진=NHN]

'스텔라 판타지'. [사진=NHN]
'스텔라 판타지'. [사진=NHN]

NHN 산하 나우스튜디오 소속 50여명의 개발진이 참여한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를 소재로 한 오픈월드 슈팅 게임이다. 최대 32인의 이용자가 협동 또는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모드를 선보인다. 회사 측이 지난 3월 국내 대상 테스트(CBT)를 진행해 참여자 70% 이상이 '재미있다'는 평가를 이끈 데 이어 오는 7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2차 테스트를 통해 출시 전 막바지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국내 서비스는 2024년이 목표다.

김상호 게임사업본부장은 "다키스트 데이즈는 현대에 발생한 아포칼립스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현실보다 더한 리얼리티로 긴장감을 주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슈팅 기반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총괄PD와 리더들을 영입해 제작한 게임인만큼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슈팅 전투의 벅찬 재미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게임인 스텔라 판타지는 올해 2월 NHN이 링게임즈(대표 윤주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서브컬쳐 수집형 RPG다.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높은 완성도의 비주얼과 미소녀 3D 캐릭터의 화려한 액션을 갖췄다. 각 캐릭터의 체형은 물론 무기를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준비하고 개별 애니메이션 연출까지 제작했다. 2024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NHN은 2010년대만 해도 '테라'를 비롯해 여러 MMORPG 등 다수의 온라인 게임을 국내 시장에 서비스하며 한게임의 명성을 높였으나 이후 찾아온 모바일 게임 전환기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일본 시장에서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콤파스', '요괴워치 뿌니뿌니' 등을 흥행시키고 웹보드 게임으로 안정적 성과를 냈지만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흥행작을 발굴하진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도 NHN은 2022년 NHN빅풋을 흡수합병해 게임 역량을 내재화하는 등 국내 게임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힘써왔다. 회사 측은 미드코어 게임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을 확충하고 이용자층을 공략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NHN과 핵심 계열사인 NHN플레이아트가 2025년까지 출시할 신작 게임 라인업은 '우파루 오딧세이 글로벌', '페블시티', '프로젝트G' 등 11종으로,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는 물론 웨스턴까지 게임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18일 판교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NHN은 지난 10년간 한국 웹보드 게임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구축했고 게임 종주국이라고 불릴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게임 투자 노력을 지속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 11종을 하반기부터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미디어 간담회를 자주 마련해 게임사업에 대한 NHN의 의지와 노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게임, 페이먼츠, 클라우드 등 사업 전반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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