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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반값 구매…서울시, 충전소도 지속해 확충


올해 144대 수소차 보급 나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올해 약 166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102대와 수소 버스 42대를 보급한다.

‘수소차’를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수소차를 구입할 때 보조금 3250만원 지원뿐 아니라 세제 감면(최대 660만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서울시는 13일부터 수소 승용차 구매 지원을 신청받는다. 앞으로 수소 차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서울 시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소 충전소 10개(총 14기)도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수소차 넥쏘. [사진=아이뉴스24DB]
현대차 수소차 넥쏘. [사진=아이뉴스24DB]

서울시는 2016년 30대를 시범 보급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208대(누적) 수소 승용차 보급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약 166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102대와 수소 버스 42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차종은 중형 SUV ‘넥쏘(현대자동차)’이다. 서울시·국비 총 325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약 70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을 절반 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차량을 구매할 때 지원되는 보조금 외에도 △개별소비세 400만원․지방교육세 120만원․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고속도로 통행료 각각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수소 승용차 보조금 신청은 수소차 제조와 판매사에서 대행해 진행한다. 13일 이후부터 구매자가 계약만 체결하면 된다. 단, 신청한 날로부터 차량이 2달 이내 출고 가능해야 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6월 환경부와 기업 등 4개 기관과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MOU)’을 맺고 2026년까지 공항버스 300여 대를 포함한 시내버스․민간기업 통근버스 등 1300여 대를 ‘수소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삼모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 ‘수소 차량’ 보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소 차량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충전 인프라 또한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서울이 승용차․대중교통 등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소차 보급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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