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흥화진의 늑대' 양규가 흥화진을 지켜내기 위해 거란의 40만 대군에 맞선 치열한 사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6회는 전국 가구 기준 7.8%, 수도권 가구 기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포스터. [사진=KBS 2TV]](https://image.inews24.com/v1/bec9aae4a06bd2.jpg)
'고려 거란 전쟁' 6회에서는 40만 대군을 이끌고 흥화진을 침략한 거란과 고려군의 처절하고 치열한 2차 전쟁이 스펙터클하게 그려졌다.
양규(지승현 분)와 정성(김산호 분)은 흥화진을 향해 날아오는 거란의 불덩어리 물결을 노려보며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거란은 성벽 위에 있는 고려군을 쓰러뜨리기 위해 불덩어리를 쏘아 올리는 등 거침없이 화공전을 펼쳤고, 양규 역시 불이 붙은 맹화유 항아리를 거란군에게 날려 군사들을 불태워 버리는 맞불 작전으로 반격에 나서며 강렬한 스릴을 선사했다.
치열한 공방전 속 성벽에 점점 가까워지던 거란군들은 고려군들이 만든 함마갱에 추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포스터. [사진=KBS 2TV]](https://image.inews24.com/v1/1b47ed02c57874.jpg)
개경 병부에 설치된 지휘실에서 전투 상황을 보고 받은 현종(김동준 분)은 쉬이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불안에 떨었다. 이를 지켜보던 강감찬(최수종 분)은 밤새 사찰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는 백성들의 두려움을 함께 나눠줄 것을 권했다.
삼수채에서 거란군의 공격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던 강조(이원종 분)는 7일째 사투를 벌이고 있는 흥화진의 전장 소식을 초조히 기다렸다. 또한 그는 오랫동안 준비해 온 비장의 무기 검차로 거란의 철갑기병들을 모두 쓰러뜨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거란의 황제 야율융서(김혁 분)는 40만 대군으로도 흥화진을 함락시키지 못할 위기에 놓이자 소배압에게 크게 분노했다. 이에 소배압은 흥화진 성벽을 오르기 위해 포로로 잡은 고려 백성들을 방패 삼아 돌격하는 전략으로 고려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적진을 향해 활시위를 장전한 양규는 포로들과 뒤섞여 달려오는 거란군만 골라 맞출 수 없는 상황에 놓이자 고뇌에 빠졌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포스터. [사진=KBS 2TV]](https://image.inews24.com/v1/99672e02713b7d.jpg)
그 사이 거란군은 포로들과 함께 사다리를 타고 성벽에 올랐고 함락 위기에 처했다.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양규는 고민 끝에 활시위를 당겼다. 양규는 자신이 쏜 화살에 고려 포로가 맞고 쓰러지자 절규, 이내 궁사들에게 화살을 쏘라고 명령하는 극적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고려 거란 전쟁' 7회는 내달 2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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