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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사상 최초...엄마에 이어 딸도 '모녀 금메달'


29년 만에 여자 단체전 금메달 멤버 김혜정
엄마는 히로시마 금메달리스트 정소영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엄마의 뒤를 이어 딸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모녀'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한국 여자 배드민턴 전설인 정소영(전북체육회 이사·전주성심여고 지도자)과 그의 딸인 김혜정(삼성생명) 선수다.

김혜정 선수 [사진=김혜정 인스타그램]
김혜정 선수 [사진=김혜정 인스타그램]

1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김혜정 선수가 그의 어머니 정소영 전북체육회 이사에 이어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날 중국을 3대 0으로 완파하며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9년 만이다.

김혜정 선수의 어머니인 정소영 이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혜정 선수는 엄마의 '운동 DNA'를 물려받아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성장했고, 마침내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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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종목에서 모녀가 모두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이사는 "혜정이를 비롯해 정말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고 고맙다"라며 "29년 만에 우승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어 내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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