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우유 마시기 겁난다"...흰 우유 1리터 3000원 육박


1일부터 흰우유 1L 출고가 3% 인상
빵·아이스크림 '줄인상' 우려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우유 원유 가격이 인상된 여파로 1일부터 흰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1L(리터) 기준 편의점 판매가는 3200원으로 비싸진다.

inews24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날부터 '나100%우유' 1L 출고가를 대형마트 기준 3%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해당 제품의 가격은 2900원대로 올라 3천 원에 가까워지고, 편의점에선 3050원에서 32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비요뜨'도 편의점 기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른다.

매일유업은 우윳값을 4~6%, 가공유는 5~6%, 발효유와 치즈는 6~9% 각각 인상하기로 했다. 할인점 기준 '매일우유'는 2900원 후반대에 판매된다.

남양유업도 ‘맛있는우유지티(GT)’(900㎖) 출고가를 4.6% 인상하고, 다른 유제품 출고가도 평균 7% 인상하기로 했다. 동원F&B는 덴마크 우유를 기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올린다.

빙그레는 오는 6일 대형마트부터 가격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가공유 제품인 '바나나맛우유'(240㎖)는 5.9%, '요플레 오리지널'은 8.6% 인상된다. 편의점에선 11월 1일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

우유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조정에 나선 것은 원유 가격이 인상된 탓이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음용유용 원유 기본 가격을 전년 대비 88원 오른 1084원, 가공유용 원유 기본 가격을 87원 오른 887원으로 결정했다.

잇따른 우유 가격 인상으로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커피와 빵, 아이스크림 등 가격도 오르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에도 원유 가격이 오른 뒤 우유 제품가가 약 10% 오르면서 빵은 6%대, 아이스크림은 20%대까지 값이 올랐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우유 마시기 겁난다"...흰 우유 1리터 3000원 육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