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출판사 김영사를 설립한 김강유 회장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사 관계자는 1일 "3~4일 전부터 지병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출판사 김영사를 설립한 김강유(76) 회장이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사진=김영사]](https://image.inews24.com/v1/2c78c686496250.jpg)
1947년 전남 고흥에서 출생한 김 회장은 성균관대 불어불문학과와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 1976년에는 형제인 경섭·중섭 씨와 함께 출판사 정한사(현 김영사)를 세웠다.
문학, 인문, 에세이 등 다양한 책들을 발간했으며 1989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자전 에세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출간해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
또 해외 스타 저자 발굴에도 앞장서 에릭 시걸의 '닥터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 베스트 셀러를 연이어 탄생시켰다.
김 회장은 1994년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부로부터 출판공로상을, 2001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2004년에는 한국출판인회의가 수여하는 올해의 출판인상을, 2006년에는 한국출판문화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불교수행 법인인 재단법인 여시관을 설립하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 발인 10월3일 오전 8시. (02)3010-2000.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